열세 번째 달 Season 01

사나 연재 /47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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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도 예측할 수 없고, 누구도 맞설 수 없는 거대하고 압도적인 나날. 그것을 우리는 열세 번째 달이라 불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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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7개의 포스트

1화부터 최신순

그 아이의 이름은 사밀레이나 데인 드 오귀스트라고 했다. 사밀레이나는 늘 고요했다. 대단히 기쁜 것도, 대단히 슬픈 것도 없어 보였다. 참 이상한 일이다. 내가 그 아이를 만났을 때 사밀레이나는 고작 일곱 살이었다. 일곱 살, 그래, 일곱 살 말이다. 반짝이는 것과 달콤한 음식에 고집을 부리고, 하고 싶은 것만 골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 말이다. 이런 ...

사나

137 2020.08.28

열세 번째 달 Season 01

사랑이라는 이름으로 (01)

Special Episode, 1

내 이름은 테오 오귀스트이다. 나는 오늘 이 가문의 큰 어른이 되었고, 유일한 백작이 되었다. 나는 이 집무실에 앉아 석양 지는 하늘을 등진 채…기록하기로 한다. 전통대로 하늘과 별과 달이 내 모든 행동을 지켜볼 수 있도록. 나는 부끄러움 없는 결정과 행동을 할 것이다. 그것만이 내가 이 존귀한 이름, 오귀스트에 걸맞은 이가 될 방법이리라. 나는 메리 엘제...